비오는 아침
마방에서는 말들이 맛있는 아침 건초를 먹고 있다.
이렇게 보니 희망이가 살이 많이 쪄 완전히 회복되어 있다.
이제 내 마장에 온지 7개월째.
순하고 건강한 다섯살짜리 희망이가 앞으로 좋은 주인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란다.
말을 아끼고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줄 수 있는 마흔 몇 살 엄마면 좋겠다.
이제 어린말은 키우지 말아야 나도 편안한 은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은 주인을 찾는다.
새벽에 비가 왔는지 바깥은 다 젖어있는데 아이 둘이 빠진 마방은 조용하기만 하다.
콧숨 내쉬는 소리와 건초 먹는 소리,
건초냄새와 깨끗한 톱밥냄새가 몸과 마음을 편안히 쉬게해준다.
오늘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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