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그 노인이 훈련시켰던 어떤 한 겔딩이 생각이 나는데
그 겔딩은 노인의 기술과 인내, 그리고 이해로
도살되기로 작정된 운명에서 랜치말로 뿐만 아니라, 로핑 말로서, 배럴 말로서,
그리고 결국엔 열살짜리 소녀를 위해 4-H 말로서
거듭거듭 자신을 증명해 보이는 말로서 변화했다.
그 노인이 다섯살짜리 소렐 겔딩을 사왔는데
그 말이 태어날 때부터 그 여주인은 뒷 마당에서 풀어놓고 키워졌었다.
16핸드 말로서보다는 그 집의 애완동물로서 다루어져왔었다.
헐터를 씌우는건 겨우 익숙해 있었는데
그 여주인이 고치지 못할 병에 걸리자 그 말을 팔아야 하게 되었었다.
슬프지만 그 여주인은 지방 신문에 광고를 내고 또 내면서 살 사람들에게 그 말을 보여주었는데
안타깝게도 관심을 보이는건 도살업자들 뿐이었다.
아무도 그렇게 무척크고 훈련이 되지 않은 생말에, 떠받들여져 키워진 말을 원하지 않았다.
그건 그 노인이 그 말을 보러 가기전까지 얘기다.
그 노인은 아무도 볼 수 없던 어떤 것을 아마 그 말에게서 볼수 있었던것 같다.
그래서 그 여주인과 협상한 후 그를 사왔다.
그 말이 도착하고 2주가 지나
나는 그 노인에게 말이 나아지는 것 같지 않다고 하면서
그 말을 팔아야 되는게 아닌가 싶다고 말을 했었는데
그 노인은 단지 미소를 띄기만 했다.
"물론 팔아야지." 그가 대답하길, "근데 아직 아니다."
몇 주 후에 유달리 덥고 강한 바람이 흙먼지를 일으키는 날,
난 그 노인이 베니의 있는 곳으로 헐터를 손에 들고 가는 것을 보았다.
난 일이 마침 끝나서 노인를 따라가서 그가 그 말이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 겔딩은 노인이 들어가자 반대쪽으로 달려가서
궁둥이를 노인쪽으로 향하고는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노인은 게이트에 서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기 위해 헐터를 팔에 건채 손을 모아
몇번 시도끝에 담배에 불을 붙여 입에 물었다.
담배를 한 모금 길게 뿜고나자 그는 아주 천천히 그리고 의도적으로
그 말을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노인의 움직임에 그 말은 뒷다리로 돌아 펜스를 따라 미친듯 달려가기 시작했다.
그를 가운데 두고 미친듯이 달리는 겔딩을 두고 노인은 그 펜의 가운데 와서 베니를 향해 섰다.
노인이 펜스쪽으로 천천히 다가 가서
그 말이 달리던걸 가로질러 멈추고 반대 방향으로 돌아 내달리게 보낼때까지
적어도 약 오 분간은 온 힘을 다해 질주를 했다.
그리고는 노인이 다시 펜의 가운데로 와서 만족한듯 계속 서서 담배를 마저 다 피웠다.
다시 오분, 십분이 지나자 그 겔딩이 아주 지쳐가는게 보였고 걸음의 속도가 느려졌다.
그 말이 속도를 늦추자 마자 노인은 몇 발자국 천천히 확실하게 보이도록 뒷걸음질을 했다.
그 겔딩은 다시한번 펜 안쪽으로 한바퀴 뛰다가 멈추었다.
다시 그 노인은 몇발자국 뒤로 물러섰고 그 말은 노인쪽을 향해 쳐다보았다.
노인은 몇 초 동안 더 라운드 펜 안에 서있다가 뒤를 돌아 걸어나왔다.
그렇게 베니의 첫 훈련이 끝났다.
그건 아주 간단하고 기본적인 레슨이었다.
그 노인이 말에게 이야기 한 것은, 나는 너를 해치려고 여기 있는게 아니다 라는것이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말이 그 한가지 간단한 걸 모른다면 아무것도 그 말과 이룰수 없는것이다.
....계속...
'LEARN·배우기 > 좋은 글들·scrap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말 시작시키기 6 (0) | 2006.10.11 |
---|---|
생말 시작시키기 5 (0) | 2006.10.11 |
생말 시작시키기 4 (0) | 2006.10.10 |
생말 시작시키기 3 (0) | 2006.10.10 |
생말 시작시키기 1 (대강 번역한 글입니다) (0) | 2006.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