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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풍경

케이트박 2016. 10. 18. 06:53

날이 갠 마장의 모습.

창고 청소 하면서 꺼낸 겨울 옷들과 쿨러들을 햇볕에 말리고 있다.

제습제를 넣어놔도 퀴퀴한 냄새가 나서 뜨거운 볕과 바람을 쏘이니 뽀송뽀송해진다.


아직도 파리지옥에는 파리가 끓는다.

다른 파리는 잘 잡히는데 문제는 피를 빨아먹는 파리는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

애매한 당나귀 다리에만 여전히 다닥다닥 붙어 피를 빤다.

이제는 파리채로 때려잡는 것도 미안할 정도다.

상처난 배와 다리에 허브약을 발라주는데도 잠깐뿐이다.

더우니 밴디지나 부츠를 몇시간씩 감아줄 수도 없고.


건초망은 발굽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넓은 것이면 충분하다.

너무 구멍이 작으면 이빨이 많이 마모가 되어 오랜 시간 썼을 때 손상이 많이 갈듯.

이빨을 보니 내 말들은 매번 건초망에 주지 않고 구멍도 넓어서인지 아직 그런 증세가 없다.

쓰다가 찢어지면 수선해서 쓸 수 있을 때까지 쓴다.


건초망은 여러가지 써보는데 전에 샀던 이 건초망은 공중에 따로 묶어두지 않는 한

 둥근 형태가 유지 되지 않고 찌그러져 건초를 넣을 때마다 일일이 펴줘야 한다.

건초 낭비가 적고 먹는 시간을 늘려 저녁에는 아주 유용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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