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rse & People·말과 사람/Thoughts·승마인 생각

마방굴레

케이트박 2016. 12. 17. 06:31

페북펌.

굶고 있는 말들을 구조했다는 글에 나온 사진.

http://www.unionleader.com/animals/Starving-horses-rescued-from-Weare-home-12152016


뉴햄프셔에서 구조한 포니라는데 사진에서 마방굴레가 눈에 띄었다.

자라는 말들에게 너무 단단히 조인 마방굴레나 한 번 씌워두고 잘 잡히지 않아서 방치를 해두면

마방굴레가 눌린채 자라 얼굴에 눌린 자리가 파여 남게 되고

심한 경우에는 살 속에 파고 들어 염증까지 생겨 후에는 기형처럼 돼버린다.

말이 안잡히면 더욱 더 마방굴레를 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말이 잘 잡히게 하려면 처음부터 마음을 쓰고 시간을 내어 말이 잡히도록 만져주고 훈련해야지

마방굴레만 씌워서 필요할 때까지 버려두는 것은 관리를 잘못하는 일이다.


이런 말을 가끔 보는데 일할 사람이 없다는데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 하나, 

뭐라 할 수가 없어 참 답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리를 못하겠으면 키우지 말던가, 키우려면 안전과 건강에 대한 기본은 해주던가

아니면 돈이 부족하면 직접 몸으로 노력을 하던가.

확실한 것은 이런 사람들은 동물을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나 소나 말이나, 아무나 동물을 키우면 안된다;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반드시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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